한 맘카페 임원이라 밝힌 여성이 배달 주문 앱을 통해 무리한 요구를 한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여성은 주문 시 "서비스를 알아서 넣어 달라"며 "튀김은 새 기름으로 튀겨 달라"고 요청했다.
맘카페는 동네나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기혼 여성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살림, 육아, 지역 정보 등을 공유하는 곳이다.
이 사연은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논란이 되었다. 주문 내역과 요청 사항을 공개한 자영업자 A씨는 "맘카페 회원이 벼슬이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손님이 왕이고 벼슬이냐?", "저런 사람한테는 판매 거부가 답이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주부들이 다같이 욕 먹는 것", "맘카페 임원이 저 사람의 최대 업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 깨면 환불..." 배달 거부하자 '맘카페' 올리겠다
최근 배달앱을 이용하는 일부 고객들의 무리한 요구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한 30대 자영업자 A씨의 경험이 주목을 받았다. A씨는 폐업을 앞둔 상황에서 손님 B씨의 역대급 주문에 직면했다. B씨는 "아이가 자니 벨을 누르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아이가 깨면 환불하겠다"고 고객 요청사항에 적혀 있었다. 이에 A씨는 고객에게 배달업체가 이러한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배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불만을 표출하며 "기분이 나쁘다"며 "맘카페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리뷰는 자영업자들의 생명줄"이라며 강력히 대응했고, "아이 키우는 게 유세가 아니니 갑질을 적당히 하라"고 말했다.
마스크 꼭 착용하고 요리,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 절대 안 식게...사장님을 화나게 한 요청사항
한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을 화나게 한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치킨집 주문 요청사항이 공유되었다. 이 주문서에는 "마스크 착용, 봉투 꼼꼼, 무 꽉 채워 넣기, 오토바이 소리 안 나게 하기" 등의 요구가 담겨 있었다.
해당 요청 사항을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바쁘다고 주문 취소하는 게 맞다"며 사장의 분노에 공감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리뷰 운영 정책을 조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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